[뉴스포커스] 여야, 재난지원금 경쟁 가열…긴급재정명령 거론

2020-04-08 0

[뉴스포커스] 여야, 재난지원금 경쟁 가열…긴급재정명령 거론


총선을 일주일을 앞두고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방법, 그 시기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여야가 앞 다퉈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가운데 청와대도 확대 여지를 열어왔습니다.

한편, 미래통합당이 연거푸 세대논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총선 이슈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천영식 미래통합당 선대위 언론특보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총선이 정확히 일주일 남은 가운데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표를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 속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의문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한술 더 떠서 전 국민에 1인당 100만원씩을 주자고 제안했습니다. 신속히 지급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지급 금액과 대상, 그리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지급 방식과 관련해 여야 모두 긴급재정명령권 발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해찬 대표는 부적절하다며 추경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통합당에선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대표의 50만원 전 국민 지급 제안에 대해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거든요. 당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정부안은 여전히 기존의 70% 선별적 지급이라고 밝히면서도 여야와 심도 깊게 논의하겠다고 전 국민 지급안 수용 여지를 남겼습니다. 상당히 신중한 모습인데, 청와대 입장은 어떻게 보세요? 청와대가 전국민지급안을 수용할 것이라 보십니까?

총선 판세 이야기를 잠깐 나눠보죠. 두 분 다 선대위에 계시니, 누구보다 현재 선거 판세에 민감하실 것 같습니다. 선거 7일이 남은 시점에서 어느 쪽이 승기를 잡았다고 보세요?

판세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게 막말과 실언이 아닌가 싶은데요. 통합당이 이틀 연속 세대비하 논란에 휩싸인 관악갑의 김대호 후보를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전날 3040 세대비하에 이어, 이번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장애인이 된다"며 노인세대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는데요. 통합당이 이례적으로 총선 기간 제명조치 입장까지 밝힌 것, 그만큼 민감한 이슈라는 판단이어서일까요?

민주당 역시 막말 논란에서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윤호중 사무총장이 김종인 위원장을 '돈키호테' 황교안 대표를 '애마' 박형준 선대위원장을 '시종'으로 빗대 논란이 된건데요. 통합당 상당히 불쾌해 하며 윤 사무총장의 사퇴와 이해찬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윤 사무총장은 해학적 풍자였다는 입장인데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 역시 수도권인데요. 그 가운데서도 서울 강남권은 통합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지만,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원내 1당의 밑바탕이 된 곳이거든요. 현재 강남권 판세,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여당은 비례당 적통 논쟁이 시끄럽습니다. 민주당이 선을 긋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이 DNA까지 거론하며 같은 당임을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최근 시민당과의 공동 공약을 발표하면서 한 몸 메시지를 내고 있기도 한데요. 하지만, 열린 우리당에 비해 시민당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를 만회할 승부수가 있을까요?

공동공약을 두고도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결국 어제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공직선거법상 허용 여부 기준을 안내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여권의 공동공약 마케팅,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 될 수 있을까요?

내일 0시를 기해 여론조사 공표와 인용보도도 모두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됩니다. 과거 총선을 보면, 깜깜이선거 직전 표심과 실제 투표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 기간에 마음을 결정한 유권자가 많았다는 뜻인데요. 양당은 이 기간, 부동층을 겨냥해 어떤 전략을 세우게 될까요?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 얼마나 될 것으로 기대하세요? 일단 재외국민 투표의 경우 코로나19로 투표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거든요. 양당이 승리의 변곡점으로 잡고 있는 투표율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천영식 미래통합당 선대위 언론특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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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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